방콕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의 부활
태국에는 엄청나게 많은 수의 5성급 호텔이 있다. 그래서 태국을 자주 다니다보면, 진짜 좋은 호텔을 알아보는 눈이 생긴다. 방콕의 호텔시장은 마치 호텔들의 정글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호텔들은 소비자들의 엄격한 기준에 의해서 적나라하게 평가된다. 당연히 도태되는 호텔도 있고, 멋지게 부활하는 호텔도 있다. 이번 포스팅은 2023년 11월에 5박6일 직접 투숙한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에 대한 생생한 경험의 증거이다.
오래된 하지만 찬란한
74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은 작년에 40주년 개관기념식을 가졌다. 즉 이 호텔은 상당히 오래된 호텔이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고객들의 평가가 좋은 편에 속했다. 그런데 모두가 다 아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인력감축이 있었고 부분운영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체 객실의 60%이상이 판매될만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단 들어가면 로비가 웅장하다. 에메랄드 붓다와 그 밑으로 흐르고 있는 물이 뭔가 차분하면서고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저절로 명상의 단계에 들어가는 수준이랄까? 한국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분위기에 금세 휘감긴다. 로비에는 프런트와 컨시어지가 분주히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그 옆쪽으로 작은 상점들이 있다. 기념품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수준이 높은 고가의 상품들을 팔고있다. 조금 더 가면 엘리베이터가 나오는데 17층을 기준으로 저층부와 고층부로 나뉘어있다. 즉 9층에 투숙하는 손님이 24층을 가려면 17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한다. 객실이 워낙 많으니 그럴 수 있겠다.
호텔을 한 바퀴 돌고나니 확실히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관리가 참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별히 이 호텔은 그 이름처럼 Orchid를 곳곳에 배치해두었다. 짙은 보랏빛을 고혹스럽게 내뿜는 꽃을 보면 나역시 우아해져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투숙했던 Junior Suite룸에도 있었다.

호텔인가 항공모함인가?
이곳은 대형호텔인만큼 많은 투숙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로비라운지에서는 커피와 주류를 팔고 있다. 조식뷔페를 운영하는 feast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Giorgio는 아늑한 분위기로 인기가 높다. 맞은편에 있는 정통 태국식 레스토랑인 Thara Tong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Siam Yacht Club이 있다. 오래된 업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최고의 음식을 제공하는 방콕의 명소로 재탄생시켰다. 주말에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멋있는 인테리어만큼 음식도 맛있을까?” 그래서 이 호텔의 F&B 디렉터인 Mathieu에게 최고의 케익을 부탁했다. 그리고 호텔의 가든풀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수영장의 한 쪽 끝에서 작은 브릿지로 건너가야 나오는 가든풀은 단골들만의 아지트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사실상 포르투갈의 영토다. 바로 옆에 있는 포르투갈 대사관의 영지를 호텔이 오랜시간 빌려쓰고 있는 것이었다.
수실 0.6미터에서 1.8미터까지의 멋진 수영장과 테니스장이 있다. 그리고 이 둘을 아우르는 비밀의 정원이 보는 이의 마음을 치료해준다. 그 누가 이 곳을 방콕 한 가운데라고 할 수 있겠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Secret garden에 있는 나무들이 탐났다. 그정도로 멋진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는 진정한 Healing garden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을 걷다보면 종종 공작새와도 만나게 된다. 총 6마리가 이곳과 포르투갈 대사관저를 오가며 서식하고있다. 가끔 깃털을 세우면서 아름다움을 뽐낼 때가 있다. 로또 맞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금강산도 식후경
그렇다. 이곳은 5성급 호텔이다. 모든 5성급 호텔들은 오너들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가끔 채용공고를 보면 빵굽기를 담당하는 외국인(특히 서양인) 직원을 특채할 때가 있다. 그만큼 오너들은 빵맛에도 진심이다.
최근 이 호텔에는 새로운 디저트 셰프가 합류했다. 직접 그의 디저트를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단순히 맛있는 것 이상으로 환상적이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태국인이 이정도의 맛을 내다니! 나는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래의 사진이 그의 실력을 보여준다. Executive Club룸 이상의 투숙객들에게 제공되는 라운지 디너의 디저트사진이다. 라운지 해피아워에서 이정도 구성이면 태국에서 Top이라는 느낌이 든다. 내가 Ambassador로 활동하는 Westin보다 구성이 좋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나는 최고의 케익을 Mathieu에게 부탁했다. 그렇게 나는 벨기에 초콜릿 케익을 받았다. 일반적인 초콜릿케익보다는 훨씬 덜 달면서도 초콜릿의 풍미가 너무 자연스럽고 풍부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구름을 가르는 화살처럼 “매운맛”이 휙 지나갔다. 저절로 웃음이 났다. 창밖의 멋진 경치와 시원한 과일펀치, 그리고 환상적인 초콜릿케익까지 맛을 보니 이 호텔의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느껴졌다. 아무런 기대없이 주문했던 과일펀치를 이번 투숙기간 중에 3잔이상 마셨다. 부드러운 시원함이라고나할까? 한 번 맛을 보니 계속 마시게 되었다.


디테일한 서비스의 출발점
투숙 이틀째가 되었을 때 조식을 1층에서 먹었다. Feast라는 뷔페레스토랑이다. 그런데 미소장국이 너무 싱겁게 느껴졌다. 몇 번 더 맛을 봤지만, 여전히 나에게는 싱거웠다. 그래서 총주방장인 토마스에게 이문제를 이야기했다. 셋째날 아침부터는 토마스가 미소장국 한 그릇을 라운지로 올려보내주었다. 호텔에는 일식셰프가 있다고한다. 그런데 디너만 준비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식셰프가 라운지 담당셰프에게 레시피를 전달해주었다고 한다. 그렇게해서 받아든 미소장국은 정말이지 천국의 맛이었다. 맛있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했다. 가장 Ideal한 미소장국이었다. 정확하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이다. 그렇게 나는 세번째 조식부터 진정으로 즐길 수 있었다.

자신감이 필요할 때
한 호텔에서 5박 6일은 일반적인 경우에는 긴 투숙기간이다. 이 기간동안 나는 되도록 많은 호텔직원들과 이야기를 하려고 시도했다. 총주방장부터 디렉터 그리고 매니져들을 거쳐서 traine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지션에 있는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나를 따뜻한 환대로 맞이해줬다. 물론 이부분은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호텔을 떠나면서 무언가 안타까움이 마음에 남았다. 그것은 바로 “자신감”의 결여였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이 호텔 직원들은 자신감이 부족했다. 아무래도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듯 하다.
나는 그들의 서비스가 5성급 호텔로는 매우 훌륭하다고 느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낀 것이다. 호텔의 기본인 따뜻한 환대를, 이름은 모르지만 오랜시간 일해온 셰프로부터도 받았다. 자신의 인생을 호텔에 녹여낸 산 역사의 증인들인 것이다.




핑백: elavil muscle weakness
핑백: cilostazol monograph
핑백: diclofenac sodium tablet
핑백: can you take naproxen with imitrex
핑백: can you buy generic pyridostigmine pills
핑백: indomethacin kidney function
핑백: mebeverine hydrochloride capsules
핑백: does amitriptyline cause hair loss
핑백: mestinon bugiardino
핑백: piroxicam medscape
핑백: interactions with imuran
핑백: lioresal 25 mg bijsluiter
핑백: zanaflex and liver enzymes
핑백: where can i buy cheap toradol pill
핑백: can i buy generic ketorolac without dr prescription
핑백: periactin to increase appetite
핑백: is cyproheptadine sold over the counter
핑백: artane user reviews
핑백: anatoliy-alekseyevich-derkach.ru